부여군여성축구단 ‘부여걸스’가 지난 8일 부여종합운동장에서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사진> 지역 여성 체육의 저변을 넓히고 생활·동호인 스포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선수단과 지역 체육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응원 속에 창단을 축하했다. 오전 10시 계룡시 여성후레쉬팀과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분위기는 빠르게 달아올랐고, 11시 창단식을 통해 ‘부여걸스’의 공식적인 출범이 선언됐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도전은 익숙한 세상 밖으로 내딛는 한 걸음이며, 그 용기의 이름이 바로 부여걸스”라고 강조하며 “여러분의 땀방울은 부여의 희망이자, 우리 사회를 더 평등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라고 창단을 축하했다.
‘부여걸스’는 감독 1명, 매니저 1명, 선수 32명 등 총 34명으로 구성됐다. 창단식에는 보령시 WFC와 계룡시 여성후레쉬팀도 함께해 친선경기로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세 팀은 경기력을 넘어 여성 스포츠의 연대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부여군은 이번 창단을 계기로 지역 내 여성 스포츠 참여 확대와 생활체육 저변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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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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