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회 굿뜨래 전국마라톤대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 부여군 제공>

부여군 일원에서 열린 14회 굿뜨래 전국마라톤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사진>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전국 각지의 마라톤 동호인과 군민 등 6000여 명이 참가해 백제의 고도 부여를 힘차게 달리며 열기를 더했다.
지난 9일 열린 이번 대회는 하프, 10km, 5km 군민걷기 코스로 구성돼 연령과 실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됐다. 참가자들은 코스를 따라 펼쳐진 백마강의 수려한 풍경과 부여의 고즈넉한 가을 분위기를 즐기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굿뜨래 마라톤대회는 부여에서 열리는 체육 행사 가운데 특히 많은 참여를 이끄는 대표 대회다.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주는 중요한 행사”라며 “굿뜨래 10품과 부여 10미 사비밥상 등 지역의 맛과 멋도 함께 즐겨 달라”고 말했다.
올해 대회는 군민걷기 코스 참여 비율이 높아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축제 분위기가 한층 강조됐다. 참가자들은 백제문화유산이 곳곳에 배치된 코스를 걸으며 건강과 화합의 의미를 다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부여군은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건강한 스포츠 축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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