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 들어설 ‘코베아 캠핑랜드 조성사업’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13일 시에 따르면 ㈜코베아로부터 접수된 캠핑랜드 조성사업 개발행위 신청을 이달 초 최종 허가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 공사에 착수한다.
‘코베아 캠핑랜드 조성사업’은 약 14만㎡ 부지에 조성되는 캠핑랜드는 캠핑장(166면), 카라반존(18면), 캐빈(17동)은 물론 물놀이 시설, 야외공연장, 세미나실, 식음공간(F&B),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프리미엄형 캠핑장으로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코베아 관계자는 “적정 부지를 물색하던 당시 청주시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 덕분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코베아 캠핑랜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체류형 관광시설로, 캠핑·공연·놀이 요소가 결합된 복합 엔터테인먼트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총 538억원이 투입되며, 건설 초기 약 86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연간 약 21만명의 이용객 유치 시 매년 95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또 연간 500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되고,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는 법령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행정절차 간소화와 위기관리 협력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시민의 여가 인프라 확충과 민간 투자 활성화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한준성 기자 qwer@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