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천군 해역에서 김 양식장 피해가 급증하자, 군이 어업인 지원을 위해 총 6억원 규모의 긴급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황백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한 김 영양제 구입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이달 초부터 수온 변화와 해황 악화로 관내 김 양식장에서는 황백화 현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서천군은 지난 10일 어업권자 대책회의를 열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으로 영양제 지원을 결정했다.
군은 즉시 수요조사에 착수해 총 1만5000통의 영양제 사용 계획을 확정했으며, 신속하게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 예산 6억원은 충남도 보조금 1억4400만원, 서천군 예비비 3억3600만원, 그리고 어업인 자부담으로 마련됐다.
김기웅 군수는 “예기치 못한 해양환경 변화로 어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긴급 지원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김 양식 산업이 빠르게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천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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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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