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명 참여 시민협력체 구성…코레일 계열사 등 맞춤형 유치 활동 추진
제천시가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해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위원회는 시·도의원과 기관·단체장, 직능단체장 등 지역을 대표하는 시민 170명으로 꾸려졌으며, 14일 시청에서 발대식을 열고 최명현 제천한방천연물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위원회는 결의대회와 성명서 발표, 이전 대상기관 방문, 정부·도 건의, 혁신도시 특별법 개정 촉구 등 전방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제천이 공공기관 이전에서 제외된 것은 부당하다”라며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제천으로 공공기관을 유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철도 인프라와 연계한 코레일관광개발·코레일로지스·코레일네트웍스 등 코레일 계열사와 한방산업과 연계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등 바이오 관련 기관을 주요 유치 대상으로 정했다.
시는 또 2023년 ‘공공기관 유치 지원 조례’를 제정해 토지매입·건축비를 최대 150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주 직원 정착장려금과 자녀 장학금, 주택자금대출이자 지원을 포함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김창규 시장은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시민의 단합된 의지를 상징하는 조직”이라며 “공공기관 이전 최적지로 제천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동양일보TV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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