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인당 최대 30만원…소비 확산으로 경기 회복 기대
제천시가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추진한 경제활력지원금 사업이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3~28일 시민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약 270억원 규모다.
10월 10일 기준일 현재 제천시에 주소를 둔 시민은 1인당 20만원을,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원을 선불카드로 받을 수 있다.
세대주가 세대원 전체 지원금을 일괄 수령할 수 있어 지급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지원금 지급 이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활기를 되찾고 있으며, 시는 가맹점에 ‘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 스티커를 부착해 시민 이용 편의를 높였다.
실제 지급 8일 만인 지난 12일 기준 전체 대상자 77% 이상이 지원금을 수령했고, 음식점·학원·병원·약국 등 생활밀착 업종을 중심으로 결제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김창규 시장은 “경제활력지원금은 단순한 현금성 복지가 아닌 지역 소비 촉진을 통한 경제 선순환 정책”이라며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향후 지원금 사용 추이를 모니터링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제천시는 지역 주민들이 자체 경제활력지원금을 원활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 22일 토요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한시적으로 지급 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 당초 경제활력지원금 신청 기간 내 주말 등 휴일에는 운영하지 않았지만, 직장·생업 등의 문제로 행정복지센터 운영시간에 방문할 수 없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22일(토) 한시적으로 접수 창구를 운영한다. 제천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