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전해질 흡수율 5배 향상

▲ 원종호교수 <단국대 제공>

단국대는 에너지공학과 원종호교수 연구팀이 점토광물을 활용한 이차전지 분리막 기술을 개발해 기존 폴리올레핀계 분리막 대비 전해질 흡수율을 5배 이상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단국대와 보령시가 함께 추진 중인 충남 RISE ‘보령시 수소산업 육성’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팀은 점토광물을 분리막 표면에 코팅하고 1D·2D·3D 형태학 구조에 따른 열 안정성, 이온전도도, 기계적 강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충·방전 속도와 용량, 수명이 모두 개선돼 차세대 전지용 핵심 소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성과는 국제학술지 Advanced Science에 게재됐다. 연구에는 수소에너지학과 대학원생 고인서·하서영·최종영 씨가 참여했다.
원 교수는 “점토광물 구조별 특성을 규명해 미래형 에너지 저장장치 소재 설계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수소 산업 전환 중인 보령시와의 협력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단국대는 충남 RISE 사업을 기반으로 보령시와 함께 수소 에너지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과 미래형 에너지 소재 연구에 힘쓰고 있다. 천안 최재기 기자 newsart7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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