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전략산업 전환 위해 정책 토론회 개최... 스마트 양식장·6차 산업화 논의

충남도가 생산량 대비 높은 생산금액을 자랑하는 내수면어업 을 미래 핵심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정책 전환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도는 17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전문가, 어업인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내수면 발전 정책 토론회 를 개최하고, 내수면 어업을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심도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스마트 양식 기반 확충과 내수면 수산식품 산업화 등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유공자 표창, 수산인과의 대화, 전문가 발표, 공개 토론 등 다양한 순서로 내수면어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도의 내수면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하천 499곳(2694㎞), 호소 8곳(1만 6006㏊), 저수지 898곳(7528㏊)으로 집계됐다.
정책발표에서는 도윤정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이 '내수면산업의 현황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으며, 김석렬 공주대 교수가 '내수면 스마트 전환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태흠 지사는 "내수면어업은 전체 어업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지만, 생산 금액은 6%를 차지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잠재력이 높아 갈수록 중요한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 차원에서 내수면 분야 단독 토론회를 개최한 것은 이례적이다"며"이는 내수면어업을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도의 강한 열정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 노후된 양식장을 스마트 양식장으로 전환하고, 관광산업과 연계해 어업인 소득을 다각화하는 등 내수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내포 오광연 기자 okh2959@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