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흥덕·서원구 농업인 격려
청주 상당·흥덕·서원구가 18일 공공비축미곡(건조벼) 수매 현장을 잇달아 찾아 농업인을 격려하고 매입 상황을 점검했다. 3개 구 모두 알찬미·참드림 품종을 매입하고 있으며 수매 일정과 규모는 구마다 상이하다.
상당구는 이날 남일면 청남DSC 수매 현장을 방문했다.
김종선 상당구청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영농에 최선을 다해준 농업인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농협 등 기관에서도 매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상당구는 4~21일 17일간 총 8개소에서 1800톤 매입을 목표로 수매를 진행 중이다.
흥덕구는 같은 날 오송읍 공공비축미곡 매입 현장을 찾았다. 흥덕구는 지난 7일부터 건조벼 2919포(800kg)를 매입하고 있으며 지난 17일까지 30% 수매를 마쳤다. 이날 현장에서는 2차 수매가 진행돼 230포를 추가 매입했다.
염창동 흥덕구청장은 “폭염과 이상기후 등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고품질 쌀을 생산해준 농업인께 감사드린다”며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위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원구는 이날 남이면 외천리 수매 현장을 방문했다.
신민철 서원구청장은 “수매 현장은 농업인의 노고가 실질적 보상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수매 과정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고 농정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원구는 수매 직후 농가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40kg당 중간정산금 4만원을 우선 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은 전국 산지 쌀값을 반영해 연말까지 정산할 계획이다. 조창희 기자 changhee@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