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 탄금공원에 들어선 라바랜드 전경 사진. 충주시 제공

충주시가 탄금공원 내 라바랜드를 전면 리모델링해 공식 캐릭터 ‘충주씨’를 도입, 지역 정체성을 강화한 관광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시에 따르면 라바랜드는 2016년 개장 이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지만 시설 노후화와 위탁업체 계약, 라바 캐릭터 라이선스 계약 만료가 동시에 다가오며 변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라바 캐릭터는 초기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활용됐지만, 시간이 흐르며 브랜드 파급력이 약화되고 매년 발생하는 라이선스 비용이 운영 부담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시는 외부 캐릭터 의존을 중단하고 지역 대표 브랜드 ‘충주씨’를 중심으로 테마파크를 재구성하기로 했다.
‘충주씨’는 수달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인근 충주 아쿠아리움과 조성 중인 충주 국립박물관과 연계해 가족 단위 관광 수요를 확대할 핵심 콘텐츠로 평가된다.
이번 리모델링은 캐릭터 교체뿐만 아니라 외부 조형물 재정비와 그늘막 확충, 바닥 포장 개선 등 이용자 중심의 환경 개선이 포함된다.
공사는 내년 초 착공해 약 10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조길형 시장은 “라바랜드를 ‘충주씨 테마파크’로 재탄생시키는 이번 변화는 충주 관광 경쟁력을 다시 설계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명소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기존 라바랜드는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되며, 공사 완료 후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시 개방될 예정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4@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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