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봄바람’, 공주 지역 서정과 정서 섬세히 담아

▲ 이미경(오른쪽) 교사가 웅진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부여여중 제공>

부여여중 국어교사 이미경(58·사진) 씨가 단편소설 <봄바람>으로 24회 웅진문학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웅진문학상은 공주시와 한국문인협회 공주지부가 주최하는 지역 문학 공모로, 공주의 자연과 역사, 인물을 문학적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대상작 <봄바람>은 공주를 배경으로 한 서정적 서사와 지역 정서를 섬세하게 포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교사는 “오랫동안 글을 쓰고 싶었던 마음을 꾸준히 이어오다 이번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힘든 시간을 버티며 글을 쓰는 과정에서 큰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북 단양 출신으로 충북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이 교사는 현재 부여여중에서 교사 생활 5년차를 맞고 있다. 평소 창작뿐 아니라 평론 활동에도 관심이 있었던 그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본격적인 창작 활동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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