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경찰, 감사장 수여
경찰과 신속한 공조로 새벽녘 시각장애인을 구조한 논산시 CCTV 관제요원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18일 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2시30분께 24시간 관제 임무를 수행하던 논산시 CCTV 관제센터 소속 주 모씨는 CCTV 화면을 통해 연로해 보이는 A(여.시각장애2급)씨가 추운 날씨에 얇은 옷차림으로 배회하는 모습을 포착하고 112에 신고했다.
주씨는 이날 A씨의 인상착의와 정확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논산경찰 112치안종합상황실에 전달했고, 신고를 접한 경찰은 관제센터로부터 받은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했다. 이후 길거리에서 배회하는 A씨를 발견해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자칫 실종이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주씨의 예리한 관찰력과 신속한 대처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다.
유동하 논산경찰서장은 "이번 사건은 논산시 CCTV 관제센터와 경찰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경찰과 관제센터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논산경찰서는 주씨의 이같은 공로를 인정해 감사장을 수여했다. 논산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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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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