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관리청, 토지이용계획 변경 승인
연구시설 용지, AI바이오영재학교 부지 확정
충북도가 청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국립노화연구소’와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에 속도를 내게 됐다.
19일 도에 따르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17일 오송첨복단지의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는 개발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오송읍 연제리 소재 오송첨복단지의 일부 연구시설 용지가 복합용지(682-2, 682-3)와 학교시설 용지(657)로 각각 변경됐다.
도는 복합용지로 변경된 부지에 국립노화연구소를 설립하고 미국 보스턴 켄달스퀘어(Kendall Square)처럼 연구시설과 기숙사, 창업 입주 공간, 상업·편의시설이 포함된 복합공간을 조성해 기업·기관간 네트워킹 구심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와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립노화연구소 설립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위한 국비(3억원)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학교시설 용지에는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오송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글로벌 R&D 임상연구병원과 함께 K-바이오스퀘어 조성사업의 핵심 동력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K-바이오스퀘어의 마중물이 될 KAIST 오송첨단재생의공학관 조성(8억원)과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 예산(147억원) 등 지역 인재 육성과 과학영재 교육 기반 마련이라는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일대를 중심으로 국립보건연구원·식품의약품안전처 등 6대 국책기관과 기업·대학·병원 등의 연구자들이 오가며 협업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