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충북의 한 장애인기관 간부에게 강제추행 혐의가 추가됐다.
충북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장애인위계등간음) 혐의로 A(50대)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이 간부로 있는 도내 모 장애인 교육기관 등에서 중증 지적장애인 B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B씨의 자매인 C씨도 추행했다는 진술 내용 등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월 B씨를 진료한 정신과 의료기관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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