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분장 합리화·교원 행정업무 경감에 중점

부여교육지원청(교육장 황석연)3~20일 관내 궁남초, 백제초, 규암초, 옥산초, 임천초, 홍산중, 부여전자고 7개교를 대상으로 학교업무의 민주적 협의와 합리적 분장을 중심으로 한 학교업무최적화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은 단순한 업무 재조정이 아닌, 교사·학교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민주적 협의 구조를 통해 학교업무를 명확히 분장하고, 교사의 수업·생활교육 중심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각급 학교에서 운영 중인 교무업무지원팀의 실질적 역할 확인, 교사 참여 기반의 업무 조율 과정 점검, 학교 구성원 간 협력 체계 구축 여부 등을 주요 항목으로 다뤘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과도한 행정업무와 모호한 업무경계로 인해 업무 혼선과 교사의 수업 집중도 저하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에 부여교육지원청은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통한 업무 분장 개선이 지속가능한 학교업무최적화의 핵심이라고 판단해 이번 컨설팅의 핵심 의제로 삼았다.

황석연 교육장은 학교업무 분장은 구성원이 함께 결정해야 지속 가능해지고, 그 과정이 민주적일수록 교사는 학생에게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라며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학교지원센터가 현장과 긴밀히 협력하며 실질적인 업무경감 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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