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료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원격중환자실(e-ICU) 협력 네트워크 구축사업’ 협력병원으로 선정, 지역 중환자 진료체계 강화를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중환자실을 원격으로 통합 관리해 지역 간 진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 공모사업이다.
거점병원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통합관제를 총괄하며, 충주의료원은 현장 진료와 환자 상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전문의 원격 자문과 협진을 수행하게 된다.
충주의료원은 지역 공공의료 거점으로 중환자 진료 초기 대응을 담당하고, ICT 기반 원격 협진 체계 구축을 통해 전문의와 상시 협업이 가능해져 진료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를 통해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보완하고, 중증 환자에 대한 신속한 치료 제공으로 치료 가능 사망률 개선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향후 일정은 조만간 참여기관 협약에 이어 내년 9월까지 ICT 기반 진료협력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같은 해 10월부터 원격중환자실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충주의료원이 지역 핵심 협력병원으로 참여해 시민들이 어디서나 안전하게 치료받을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공의료 강화와 필수 의료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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