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의 고유한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활용한 백마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이 충남도의회 의정토론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도의회는 21일 부여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백마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성공적 추진 방안 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김기서 의원(사진.부여1.무소속)이 좌장을 맡았으며,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발제자로 나선 강형기 재단법인 예술섬 이사장은 "정원은 단순한 조경 공간이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핵심 자원"이라며, "백마강 국가정원은 기존 사례 모방을 넘어 부여만의 스토리를 담아 독자적인 서사와 장소성을 확보해야 지속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지정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국가정원이 나아가야 할 실효성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좌장을 맡은 김기서 의원은 “백마강 국가정원 지정은 부여의 고유 자원을 활용해 정원도시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라며, 도와 군, 전문가, 지역주민의 지속가능한 협력을 촉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정원 조성 과정에서 생태 훼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환경 보전 원칙 준수를 부여군 환경단체로부터 강력히 요청받았다"고 밝히며, 정원의 가치가 자연 보전과 조화를 이루도록 환경안전 기준을 엄격하게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내포 오광연 기자 okh2959@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