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정재우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주시 공무원의 1년 내 전보가 장기간 반복되고 오히려 확대되며, 이로 인해 행정 혼란과 전문성 저하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주시가 정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청주시 공무원 1년 이내 전보 인원은 464명이고, 올해는 618명으로 전년 대비 약 33% 증가했다.
정 의원은 “공무원들의 조직 안정성과 행정의 연속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수치”라며 “구체적으로는 특정 보직에 임명된 뒤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른 보직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600여건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방공무원 임용령;에서 규정한 필수보직 기간 최소 1년 이상, 원칙적으로 2년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규정과도 충돌할 우려가 크다.
정 의원은 “1년 내 전보가 관행처럼 반복되면서 전문성이 쌓이기는커녕 인수인계가 반복돼 행정 서비스 품질이 저하되고 있다”며 “임용령에서 정한 최소 근무 기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전보 기준을 재점검하고, 부서별 특성과 업무 난이도를 반영한 인사체계를 마련해 행정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준성 기자 qwer@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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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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