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시설·관리혼선 지적…종합 정비와 체계 일원화 촉구
부여군의회 장소미 의원이 군민 이용률이 가장 높은 백마강체육공원의 노후화와 관리체계 혼선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종합적인 기반시설 정비와 체육행정 기능 강화가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297회 부여군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백마강체육공원은 군민의 건강을 지탱하고 부여 방문객에게 첫인상을 남기는 핵심 공간임에도 여전히 화장실·비가림시설·주차장·배수로·잔디 등 곳곳에서 불편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설별 담당 부서가 달라 민원 처리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고, 개선 속도도 더뎌 군민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재 규제와 하천부지 사용 제한도 걸림돌로 언급됐다. 장 의원은 “행정적 제약을 이유로 개선사업이 지연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관련 기관과의 정기 협의체를 통한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체육 관련 업무를 맡는 교육체육과의 예산·조직 한계가 뚜렷하다며 기능 강화도 요구했다.
이어 △문화재·하천 규제 대응 협의체 운영 △공원 기반시설 종합 정비 △부서별 분산관리 일원화 △교육체육과 전문성 강화 △스포츠마케팅 기반 구축 등을 구체적 개선 방향으로 제안했다. 장 의원은 청양군·화천군의 TF 운영, 스포츠대회 유치 사례를 언급하며 “체계적인 추진만 이뤄져도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백마강체육공원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군정의 핵심 과제”라며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곧 부여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