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등 3개다리 전면통제…시내버스 6개 노선 우회 운행
대전시가 30일 한화이글스의 대규모 불꽃쇼를 앞두고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이날 열리는 불꽃쇼에 대비해 엑스포로 일대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해당 구간을 지나는 시내버스 6개 노선을 임시 우회 운행한다.
이날 오후 4시~9시 121·705·707·911번과 급행 3·특구 1번 버스는 기존 동선을 벗어나 운행하며, 신세계백화점·한빛탑·대전컨벤션센터 정류장에는 일시적으로 버스가 정차하지 않는다.
행사장으로 이동하려면 이들 6개 노선이나 606·618번을 이용해 대전예술의전당, 한밭수목원, 천연기념물센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정류장에서 내린 뒤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주최 측 추산 5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나, 최대 30만명 운집을 고려해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행사 당일 안전요원,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총 1300여명의 현장 인력을 교량·둔치·도로 등 혼잡이 예상되는 구역을 중심으로 배치한다.
한빛탑 광장에 설치되는 현장 종합상황실을 통해 경찰, 소방, 교통, 환경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서서 관람하는 것이 원칙이며, 돗자리 사용도 금지된다.
이날 불꽃쇼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오후 7시부터 40분간 갑천변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열린다.
이장우 시장은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대전의 밤하늘과 시민들의 열정이 함께하는 특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