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 청년 창업가 안정적 성장 도와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충남도청 전경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가 추진하는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 이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따뜻한 감성을 담은 베이커리부터 독창적인 기술 기반 솔루션까지,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지며 주목받고 있다.
천안에서 실루엣 케이크 전문점 '달크무레'를 운영하는 김효정(28) 씨는 '추억을 담는 케이크'라는 콘셉트로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애견 미용사로 일하다 케이크 제작에 흥미를 느껴 창업에 도전한 김 씨는 지난해 충남도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 지원금 500만 원과 4회씩의 전문 컨설팅·멘토링을 받았다.
김 씨는 초기 불확실성을 크게 줄이고 운영 계획, 마케팅 전략 등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그 결과, 현재 가게 매출은 초창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재주문이 이어지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효정 씨는 “지역 창업자 간 경험을 나누는 관계망이 확장되고 서로 의지하는 구조가 마련되면 충남의 창업 생태계가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독창적인 기술 창업의 새로운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하순태(38) 씨의 그린에이아이 도 화제다.
미국에서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판교 기업에서 근무했던 하 씨는 잔디 관리의 비효율성을 기술로 해결하고자 2023년 천안에 '무인 잔디 관리 솔루션'을 아이템으로 창업했다.
그린에이아이는 도의 지원사업을 통해 비즈니스 설계와 기술 검증 기반을 구축했으며, 공공 분야 협력 기반을 닦았다.
그린에이아이의 솔루션(GREENNEXUS)은 현장 요구를 반영해 이동 수단 바퀴 형태, 잔디 높이까지 맞춤 제작하며, 잡초 탐지, 사전 예측 기능 등을 갖춘 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실질적인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지난해 2명에 이어 올해 소프트웨어 개발자 3명을 추가 채용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남성연 충남도 청년정책관은 "청년들의 다양한 도전이 지역에 활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 컨설팅, 자금 지원 확대 및 관계망 강화를 통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내포 오광연 기자 okh295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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