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으로 총 5318억 원을 편성해 군의회 제출
정영철 영동군수가 2026년엔 ‘뜻이 있는 곳에 반드시 성공이 있다’는 의미의 ‘유지경성(有志竟成)’ 정신으로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군수는 26일 338회 영동군의회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영동군의 위상과 가능성을 전국에 알렸으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을 영동의 새로운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엑스포가 30일간 106만 명이 방문한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마무리되며 국악의 고장 영동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며 “이제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유치 등 국악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이어가겠다”고 제시했다.
정영철 군수는 “‘앞서가는 미래 농업’ 실현을 위해 농업인의 안정적 생산 환경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농업인 안전 재해보험을 확대해 농업 현장의 위험 부담을 줄이고 농산물 안전분석실 가동을 통해 잔류농약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실시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동하는 지역경제’ 조성을 위해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지역산업 기반 강화에 집중하고 전통시장 다목적 광장과 2주차장을 활용해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 공간으로 만들고,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확대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정 군수는 ‘머무르는 힐링관광’ 실현을 위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성과를 영동군 관광 체질 개선으로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엑스포가 영동을 대한민국 국악의 중심지로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힐링 콘텐츠를 확충과 관광객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영동여행 리워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힐링관광지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대와 관문 설치에 이어 웰컴센터를 조속히 준공해 관광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월류봉 출렁다리 설치와 초강천 빙벽장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사계절 방문 가능한 관광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 군수는 ‘감동주는 맞춤복지’ 구현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확대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함께 돌봄센터 2호점과 용산 아동 꿈센터를 연초에 개소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가족센터를 통한 다문화가정 안정 지원과 학대 피해 아동쉼터 운영을 통해 포괄적 복지 체계를 강화한다.
‘만족하는 열린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군민 중심의 행정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회단체 간담회와 찾아가는 통통군수실, 군민과의 대화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군민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군민자문단과 정책자문단을 보다 실효성 있게 운영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군은 2026년도 예산안으로 총 5318억 원(일반회계 4930억 원, 특별회계 388억 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정 군수는 “이번 예산안은 군의 새로운 미래 도약과 지역경제 회복, 군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 재정 투자”라며,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그 혜택이 군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동 황의택 기자 missman8855@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