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편삼범 의원(사진.보령2·국민의힘)이 지난 25일 362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성주산 복합레저관광단지 개발 필요성 과 심각한 섬 쓰레기 문제 를제기하며 충남도의 책임 있는 역할을 강력히 당부했다.
편 의원은 충남이 2030년까지 방문객 1억 명 달성을 목표로 하지만, 관광 수요가 여전히 여름철 해양 중심에 편중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령은 생활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이 80% 이상으로, 더 오래 머무르고 소비하는 전천후 관광자원이 필수”라며 내륙 관광거점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편 의원은 7차 충남권 관광개발계획에 포함된 성주산 관광벨트 조성을 언급하며, 성과 있는 추진을 위해 △산림레포츠 도입 △자연휴양림·심원동계곡·수목원 연계 등을 포함하는 성주산 개발을 도의 전략사업으로 재점검하고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성주산의 자연·문화·휴양 자원을 대천해수욕장, 머드축제 등과 연계해 충남 대표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편 의원은 보령호 쓰레기 유입으로 인한 해양오염과 섬 지역 피해 문제를 심각한 구조적 문제로 규정하며 집중 질타했다.
이어 “장마철마다 보령호 배수갑문을 통해 생활쓰레기와 영농폐기물이 그대로 바다로 흘러 들어가 양식장 피해와 어구 파손이 매년 반복된다”고 우려했다.
편 의원은 보령호 쓰레기 문제는 호수 내부에 국한되지 않고 바다까지 직결되는 광역 환경 문제임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편 의원은 "상류–보령호–하구–해양 전 구간에 걸친 통합 환경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내포 오광연 기자 okh2959@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