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호 동양일보 회장, 명품도시 위한 조건 제시
세종시교육청, 세종교육 신바람 연수

“우리말 한글이 으뜸임을 자랑하고 그 중심에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시만의 특별한 교육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은 17일 세종시교육청이 세종교육의 철학과 방향 제시 등을 위해 마련한 ‘2012 세종교육 신바람 연수’에서 ‘변화와 혁신의 세종 교육 발전을 위한 자세’란 주제 강연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한글은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며 “세종시 교육을 담당하는 분들만이라도 4대 국경일과 교가만이라도 알게 하는 교육이 절실하다. 여기 모인 분들만이라도 ‘한글날의 노래’를 알고 학생들을 가르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세종시의 특별성을 강조하는 조 회장은 이날 신바람 연수에 참여한 시교육청 관내 교원과 일반직공무원 600여명에게 “세종시가 명품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건물의 형태만이 아니라 시민의 문화의식도 명품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세종박물관 건립 △세종시민의 날 지정 △세종시민헌장 제정 △세종시민의 노래 지정 △세종대왕의 일대기 제작·보급 △세종 엠블럼 제작 등을 제안하면서 교육계가 앞장 설 것을 당부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조 회장의 강연에 앞서 이원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변인의 ‘세종시 건설사업 현황’, 전진석 시교육청 정책기획담당관의 ‘세종 교육의 비전과 미래’란 제목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 대변인은 주제강연을 통해 정부세종청사를 중심으로 건설되는 주요 시설과 교육 시설을 안내하고 이에 따른 미래사회의 변화와 세종 교육이 추구하는 미래 비전에 대해 제시했다.

전 기획담당관은 “세종 교육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학교 현장과 교육기관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교육가족의 협력과 마인드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함께 만들어가는 세종교육에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

신정균 교육감은 “세종 교육 신바람 연수에 참석한 교육가족들에게 그 동안 노고에 감사하며 연수를 바탕으로 세종교육이 추구하는 목표를 이해하고 미래 교육에 창의적으로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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