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 종 충북도지사

온 누리 가득히 풍요와 희망이 넘치는 계사년(癸巳年)의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도민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길 축원합니다.

계사년 새해는 민선 5기 4년차를 맞이하는 해로, 충북 역사상 가장 큰 변화의 물결이 밀려오는 해입니다.

600여 년간 이어온 수도서울에서 경제부처가 세종시로 본격 이전함에 따라 우리 충청권이 경제중심의 ‘신수도권’으로 새로 태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우리 충북은 정치·경제·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소용돌이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올 한해 우리 충북은 이러한 신수도권 시대에 본격 대비하여 충북 100년 미래의 청사진을 설계하고 기틀을 다지는데 도정의 중점을 둘 것입니다.

먼저, 올 한 해 충북이 새로이 전개되는 ‘신수도권 시대의 중심’에 우뚝 서는 원년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지역간·계층간·도농간 소통과 균형발전을 통해 160만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충북’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함께하는 충북 대토론회, 160만 도민과의 대화, 권역별·계층별 공청회, 충북의 얼과 뿌리 찾기, 대학생 충북 대장정 등을 통해 충북의 가치와 자존심을 160만 도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함께 참여하는 충북’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도가 선점하여 비옥하게 일궈낸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더욱 굳혀 나가는 한편, 160만 도민의 힘으로 탄생한 충북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충북에 제2의 경제신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이 건강한 실버토피아 충북과 사회적 약자들이 행복한 복지충북을 실현하여, 출산에서 노후까지 ‘찾아가는 평생복지’를 충북형 복지브랜드로 키워 가겠습니다. 특히 치매관리지원센터 설치, 치매환자 주간보호지원 등 치매의 예방·검진·치료·돌봄으로 연결되는 종합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치매와 중풍 걱정 없는 충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충북을 전국 제1의 유기농특화도로 만들고 적극적인 수출농업으로 농산물 시장개방에 방어적 자세가 아닌 공세적 자세로 전환해 나가겠습니다.

전국 처음으로 장애인 직업 원스톱 재활시스템과 장애인 재활공동체 설립, 여성장애인 가사도우미와 저소득가정 재무컨설팅 지원 등 약자를 배려하는 서민복지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신수도권 시대를 맞이하여 다양하고 고급화된 문화관광 인프라를 적극 조성함은 물론, 도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체육정책을 펼치겠습니다.

금년을 ‘세계로 도약하는 충북’의 원년으로 삼아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와 충주계조정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충북의 위상을 세계로 드높이겠습니다.

존경하는 160만 도민 여러분! 도민 한 사람의 힘은 작지만 160만 도민이 함께하면 위대한 힘을 발휘하고 160만 도민이 함께 꿈을 꾸면 위대한 현실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함께하는 충북’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신수도권 시대의 중심 충북’을 만듭시다.

새해에는 160만 도민 모두가 ‘화동세중(和同世中)’ 즉, 도민 모두가 화합하고 하나가 되어 충북이 ‘신수도권의 중심’이 되는데 다 같이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癸巳年 새해를 맞이하여 도민 여러분 모두 소원 성취하시고 가정마다 행운이 늘 가득하시길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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