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전공의 142명 동참

대한의사협회가 10일 집단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대학병원에서 수련을 하는 전공의(인턴포함)들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진에 적극 동참하기로 8일 결정했다.
전국의 전공의 대표 60여 명은 8일 오후 의사협회 회의실에서 6시간에 걸친 대책 회의를 갖고 의료계의 집단휴진 참여문제를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충북대병원 전공의 142명도 집단휴진에 동참하면서 진료파행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비공개로 열린 전공의 대표자회의 결과, 70여곳의 전공의 수련병원 모두 10일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명제 전공의 비상대책위원장은 "의료서비스 공백 등을 고려해 10일 진행되는 집단휴진에는 중환자실과 응급실과 등 필수진료인력은 남기기로 했다“며 "24일부터 1주일간 진행될 예정인 의협의 2차 집단휴진에는 필수진료인력까지 모두 휴진에 참여해 전면 휴진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의는 대학병원 등에서 수련을 받는 인턴과 레지던트를 말하며 전국에 1만7000여명에 이른다.
전공의들은 그동안 10일 집단휴진 참여에는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정부가 집단휴진 참여 의사들의 면허 취소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보다 적극적으로 의협의 휴진에 동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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