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본관동(외래) 천장공사로 철골구조물이 설치된 모습

 


충북대병원이 9일 본관동(외래) 천장(216㎡)교체공사로 철골 구조물을 설치해 일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기존 천장이 낡아 우천 시 누수가 되는 등 불편이 많아 실내 환경을 개선하고자 이달 30일까지 천장교체공사를 마무리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러나 공사를 위한 병원내 철골 구조물이 그대로 노출돼 환자나 보호자들이 불편을 겪는데다 사고위험마저 낳고 있다. 진료를 받고 수납을 기다리던 박 모씨(58·청주시 흥덕구 산남동)는 “전화통화를 하며 지나가다 쇠기둥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부딪칠 뻔 해 깜짝 놀랐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또, 어린아이를 데리고온 정 모씨(38·여·청주시 흥덕구 봉명동)는 “쇠기둥에 걸려 아이가 넘어지고 천장에서 건축자재가 떨어질 것 같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충북대병원 연봉흠 홍보담당은 “공사로 인해 당분간 외래환자들이 불편하겠지만 천장공사가 마무리되면 자연채광이 실내를 밝혀 쾌적한 환경으로 거듭 난다 ”며 “기둥마다 충격흡수재와 주의표시를 하고 천장에 그물망을 설치해 안전사고에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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