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 의료연대본부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분회는 9일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안전관리 실태가 매우 심각해 2의 장성 효사랑요양병원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일부터 이틀동안 다른 지역 보건소가 실시한 ‘의료기관 안전관리 점검표’를 참조, 조사를 벌인 결과 31개 항목 가운데 24개 항목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비상연락 체계나 대처방법, 대피와 이산대책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고, 안전교육 역시 자격이 없는 직원이 시간 때우기 식으로 진행했으며 당직 의료인 역시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은 무리한 근무형태 변경 강행을 즉시 중단하고, 관리감독 기관인 청주시청과 흥덕보건소는 노인병원에 대한 안전감독을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이삭>
동양일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