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관계자는 “기존 24시간 2교대 간병서비스는 취약시간인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모든 간병인이 취침에 들어가 비상사태 발생 시 응급대처가 불가능했다”며 “이번 10시간·14시간 간병서비스를 전환하면 야간 취약시간에도 각 병동마다 간호인력 3명과 간병사 10~11명이 교대로 환자를 돌보는 24시간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수환 병원장은 “환자의 안전은 물론, 그동안 노조가 주장해온 24시간 노동으로 인한 간병사들의 피로와 업무집중력 저하, 연장 및 야간근로에 따른 임금채불 논란을 불식 시키고 간병사들의 업무집중력 향상과 휴게시간을 보장하기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일부터 이틀 동안 다른 지역 보건소가 실시한 '의료기관 안전관리 점검표'를 참조, 조사를 벌인 결과 31개 항목 가운데 24개 항목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며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은 무리한 근무형태 변경 강행을 즉시 중단하고, 관리감독 기관인 청주시청과 흥덕보건소는 노인병원에 대한 안전감독을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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