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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소통과 협력의 시대를 열다
국립공원 소통과 협력의 시대를 열다
  • 임재업 기자
  • 승인 2014.09.03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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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국립공원 서포터즈 국내 유일 국립공원 자원봉사 단체
▲ 속리산 자율레인저 임명된 단원 모습.

한국 21개 국립공원 중 유일하게 국립공원 자원봉사 단체를 결성하여, 활동중인 속리산국립공원 서포터즈(회장 심광홍)의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속리산국립공원 서포터즈는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립공원 시민대학, 지역주민 승마교실 수료생과 자원활동가들이 주축이 되어 2011년 12월에 58명의 창립회원으로 결성, 현재는 124명이 참여하고 있다.

속리산국립공원 서포터즈는 속리산의 보전·보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회원 개개인의 건강과 상호 친목을 통해 지역사회의 새로운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을 표방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그 간 환경정화 등 단순 활동에서 벗어나 회원 특성을 고려한 분과를 구성하여 재능기부를 통한 속리산 보전·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 자원봉사가 아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서포터즈 활동은 다른 국립공원 자원봉사자들의 수범사례로 꼽아 벤치마킹을 하려는 움직임이 많다.

특히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의 정부 3.0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의 국립공원사무소 주도의 공원관리에서 벗어나 민·관 협치의 공원관리로 전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23일 충청북도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했다.

이어 28일에는 속리산국립공원 서포터즈센터를 개소하여 회원들이 지속가능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기반위에 서포터즈 회원들은 각자 역량에 맞게 홍보분과, 생태계보전분과, 해설분과, 순찰분과, 지역협력분과 등 5개 분과로 세분하여 공원관리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청마의 해를 맞아 주민 승마교실을 수료한 지역협력분과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재활 승마교실은 학부모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회원 2명이 보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부터 자원봉사 유공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생태계보전분과 회원들은 속리산국립공원 멸종위기식물원에 있는 식물들을 직접 증식하는 활동을 한다.

해설분과 회원들은 속리산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자연해설과 주요 명소에 해설판을 설치하기 위한 준비 활동을 하고 있다.

순찰분과 회원들은 국립공원 자율레인저로 임명되어, 올 여름 계곡을 찾은 탐방객을 대상으로 공원 직원들과 함께 취사, 야영, 흡연 등의 불법행위를 계도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홍보분과 회원들은 야생화 및 경관사진을 촬영하여 대국민에게 속리산국립공원의 자연자원을 홍보한다. 재능기부 우크렐레 공연단을 결성해 매월 1회씩 지역 사회복지단체를 방문하여 위문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협력위원회, 공원정책단을 구성해 일반인의 시선으로 공원관리 정책 모니터링과 지역주민의 요구와 필요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국립공원 내 농경지에 야생동물 피해에 대한 안건을 제시하여 피해 농경지 5개소에 피해 예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국립공원사무소와 지역사회의 징검다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 속리삽국립공원 서포터즈 심광홍 회장

“봉사로 주민이 하나되는 징검다리 역할할 것”

서포터즈 창립 후 초대회장을 맡고 있는 서포터즈 심광홍 회장(前 보은군의회 의장) 만나 속리산국립공원 서포터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 서포터즈 창립 동기는?

“정년을 맞은 후 2011년 속리산국립공원 시민대학을 수강하게 되었다. 수료 후 지역사회 환경리더로서 역할과 책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미국의 국립공원에서는 요세미티 친구들과 같은 국립공원 파트너 단체가 있으며, 이러한 단체가 공원관리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이러한 모임에 뜻을 같이하는 50여명의 회원으로 2011년 12월 서포터즈를 창립하게 되었다.”

- 간략히 소개를 한다면?

“속리산국립공원 서포터즈는 속리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속리산을 사랑하고 보전?보호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비영리 민간단체로 특정한 목적이 아닌 자원봉사를 위한 모임이라 어느 단체보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속리산국립공원의 맑은 공기, 수려한 경관 등 자연의 혜택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보람도 느낄 수 있다.”

- 어떻게 활동을 하는가

“우선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5개 분과를 구성하였으며, 각 분과별 분과장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 스스로 활동계획을 수립하여, 식물원관리, 공원순찰, 탐방로 정비, 승마교실 보조강사 등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공원관리 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을 완료하고 서포터즈 센터를 개소함에 따라 회원들이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기반조성이 완료되었다. 기존에는 자원봉사 활동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법주사, 지자체,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지역주민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확대 노력할 것이다.”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속리산국립공원 서포터즈 초대 회장으로 책임감이 무겁다. 먼저 서포터즈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또한 서포터즈를 동반자적 관계로 생각하고 항상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김태경 소장님과 직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속리산국립공원 서포터즈가 전국 국립공원에서 최초로 창립, 우수 사례가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발전시키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겠다.

또한 지자체, 지역주민 또한 속리산국립공원 서포터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참여를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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