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경 청주시 환경관리본부 자원관리과

심각한 기후변화 및 온난화로 인해 우리의 소중한 삶이 위협받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구온난화란 공장이나 산림의 훼손, 화석연료, 자동차 사용 등의 인간의 활동으로 이산화탄소 등과 같은 온실가스의 대기 중 농도가 증가하여 지구에서 방출되는 열이 과다하게 흡수돼 지구의 온도가 상승, 지구가 지나치게 더워지는 현상을 말한다.
지구표면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기체를 온실가스라 하는데 전체 이산화탄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5%정도다. 즉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이 지구 온난화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것이다.
전 세계 여러 나라는 지구온난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유럽은 더 빅 에스크(The Big Ask)를 펼치고 있으며, 우리와 가까이 있는 일본은 온난화 방지활동 추진센터인 ‘스톱온난관’을 도쿄 중심가에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하나의 제품이 시장에 나오기까지 배출되는 탄소의 양을 수치로 표기한 ‘탄소성적표지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탄소성적표지 제도는 국민들에게 생소할 뿐만 아니라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보상 없는데 과연 제품 구매에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
단지 지구를 위해서 우리 감정에 호소하는 방법이 개인 맛의 선호도에 따른 또는 제품 가격에 따른 구매 결정보다 우선시 될 리 만무하다.
정부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이슈화 해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제품 표기 방식을 바꿈으로서 탄소 배출량이 적은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자신이 지구에 도움을 준다는 생각을 더 많이 갖도록 만들고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하루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3.61kg 이라고 한다. 이산화탄소 33.61kg을 없애기 위해서는 나무 3그루가 필요하고, 1년 동안 110그루를 심어야 한다.
따라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한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 실내온도를 1℃ 낮추면 가구당 연간 231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으며, 승용차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B(버스)M(지하철)(W(걷기)건강법을 실천하면 이산화탄소를 줄일 뿐 아니라 내 몸과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한다.
지구를 지키며 동시에 내 몸도 건강해질 수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일상 속 작은 생활습관인 사용하지 않는 가전기기 플러그 뽑기, 쓰레기 분리 배출하기, 에어컨이나 난방기 사용 줄이기, 에코 드라이빙 생활화 하기, 1회용 컵 대신 개인 컵 사용하기 등도 필요하다.
2020년이면 우리나라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7억 7600만 tCO2e(온난화 효과를 유발하는 정도의 지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30%에 해당하는 2억 3300만 tCO2e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15년부터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를 시행하고 기술개발 전략 로드맵도 올해 안으로 마련할 예정이다.이처럼 온실가스 즉, 이산화탄소를 줄여 나가는 것이 우리와 나아가 후손들에게 건강한 지구에서 살수 있는 삶의 터전을 물려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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