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영역 통합형 변경·듣기문항 축소

오는 13일 치러지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 영역은 통합형으로 바뀌고, 듣기 영역은 축소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15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에 따르면 영어영역은 A·B형 수준별 시험이 없어지고 통합형으로 바뀐다.
국어·수학 영역은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중에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이 유지된다. 단, 수험생의 학습부담 경감을 위해 국어·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하는 것은 제한된다. 탐구영역에서 사회·과학탐구는 각각 10개 과목과 8개 과목 중 최대 2개씩을, 직업탐구는 5개 과목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를 고를 수 있다.
영어에서 듣기 문항이 22개에서 17개로 줄었고,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되는 비율은 예년 70% 수준이 유지된다. 문항당 배점은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은 2·3점, 제2외국어·한문은 1.2점이다.
올해부터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이 제공된다.
수험생들이 가장 하기 쉬운 실수는 ‘모르는 문제 하나를 잡고 있다가 시간 부족으로 시험을 다 풀지 못하는 것’(34.1%)이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대학생 680명에게 ‘수험생에게 하고 싶은 조언’을 듣기 위해 수험생들이 가장 하기 쉬운 ‘수험생의 흔한 실수’를 물은 결과다.
두 번째로는 ‘뻔히 아는 문제인데 엉뚱하게 읽고 틀리기(28.4%)’가 차지했다.
이어 ‘안 먹던 아침을 먹거나 먹던 아침을 걸러서 컨디션 조절에 실패(9.3%)’하거나 ‘모르는 문제를 비워뒀다가 마킹을 잊고 그대로 제출(7.6%)’하는 것, ‘마킹할 때 밀려쓰기(6.9%)’도 수험생들이 하기 쉬운 실수로 꼽혔다.
이 밖에 ‘긴장한 나머지 물과 음료를 많이 마셔서 시험시간에 화장실을 들락거리기’, ‘늦잠으로 인한 지각’, ‘수험표, 신분증 등 준비물 빠뜨리기’ 등도 주의해야 할 실수로 나왔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한 대학생들의 조언은 컨디션 조절이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35.4%가 ‘컨디션 조절이 최고’라고 꼽았다.
이어 2위는 ‘오답노트를 중심으로 자주 틀리는 문제를 다시 점검할 것’(13.4%), 3위는 ‘쫄지 말 것’(10.1%)이 각각 차지했다.
또 ‘쉬는 시간에 답 맞출 생각하지 말고 다음 과목을 준비하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