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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실력·사랑이 어우러진 충주 가흥초
꿈·실력·사랑이 어우러진 충주 가흥초
  • 지영수 기자
  • 승인 2014.11.17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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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목원 부지에 새롭게 조성한 승마장에서 방과후 승마교실을 하고 있다.

 

▲ 지난 5월 20일 개관한 ‘꿈여울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주시 중앙탑면 가곡로 2037에 자리한 가흥초등학교는 일제강점기인 1939년 4월 1일 가흥간이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1945년 4월 1일 가흥국민학교로 승격됐다.

지난 2008년 전체 3학급 17명으로 학생 수가 적어 폐교위기를 맞았으나 학교를 살리기 위한 교장선생님과 동문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2014년 현재 6학급 43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 품격 있는 인성 가꾸기

시골의 작은 소규모 학교지만 사랑과 꿈이 영그는 ‘多(다)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사회공동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고 있다.

테마가 있는 체험학습, 품격 있는 인성가꾸기, 다양한 방과후 활동 등 즐겁고 특색 있는 학교운영을 통해 서로 믿고 존중하며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따뜻한 학교를 운영 중이다.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며 건강 증진과 자신감·창의성을 키우고, 공동체의식과 협동심 등을 배양하며 전인교육에 힘쓰고 있다.

 

● 명품 소규모 농촌학교 운영

찾아오는 명품 소규모 농촌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몇 년 전만해도 도내에서 가장 작은 학교 중 하나였지만 2014년에는 43명으로 학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때 폐교위기가 있었지만 교직원과 지역사회·동문들의 ‘모교살리기’를 위한 일관성 있는 결속으로 농촌 소규모학교만이 지닐 수 있는 강점을 살려 혁신적 교육과정을 통해 교육의 내실화를 실현해냈다.

학교시설이 노후화돼 열악한 환경이지만 교실 밖 한걸음만 나서면 온갖 야생화와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거듭나게 만들었다.

올해 노후화한 놀이시설을 철거해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꿨으며, 승마장과 도서실을 개선해 미래의 글로벌리더 육성을 위한 교육시설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 다 행복한 인성 육성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 화합하며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인성교육을 위해 여러 가지 계획을 세워 추진 중이다.

먼저, 어린이들이 중심이 돼 매주 월요일 ‘독서발표, 악기발표, 합창곡 발표, 칭찬릴레이, 전교어린이회의’ 등 5가지 영역을 주요 내용으로 한 발표조회를 한다.

이 발표조회는 준비에서 마무리까지 어린이들이 중심이 돼 운영함으로써 학생자치 역량을 강화하며 자기주도성 형성과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자신들이 잘 하는 점을 찾으려는 노력의 과정을 통해 서로의 장점을 살려주고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도 배운다.

악기와 합창을 통해 음악에 대한 감성을 기르고, 칭찬릴레이와 독서발표를 통해 사고력을 넓힌다. 이처럼 배우며 서로를 배려하는 활동은 인성지도의 훌륭한 사례로 꼽힌다.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려 진행하는 ‘전교어린이회의’는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토론함으로써 민주시민의식 역량을 강화하는데 좋은 본보기가 된다.

이 같은 다양한 발표조회와 친구와 함께하는 인성교육활동은 아이들 모두가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배움을 나누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인성은 저절로 학교폭력을 사라지게 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인성교육의 결과로 가흥초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 오고 싶은 학교가 됐다.

 

● 다양한 방과후 교육활동

가흥초는 오후 시간을 활용해 농·산촌지역 소규모 학교 실정에 맞는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골프·승마·바이올린·축구·그리기·컴퓨터·영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격차 해소,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주간 및 토요 돌봄교실 운영을 통해 저소득층과 맞벌이 자녀에 대한 보호 및 돌봄서비스를 제공, 학생들에게 따뜻하고 안전한 보육을 제공하고 있다.

 

● 꿈여울 도서관 개관

다양한 교육 특색활동 운영으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발전시키고 있는 가흥초는 지난 5월 20일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도서관 문을 열었다.

아침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개방돼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도서 대출을 할 수 있어 책을 통해 상식과 지식을 쌓고 상상력을 발휘하며 올바른 지성인으로서의 자세를 기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쉽게 빌려 볼 수 없었던 아이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장소로 개관하기 이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아이들의 꿈을 위한 장소라는 의미에서 ‘꿈여울관’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지난 9월 박노일 동문회장의 도움으로 영동대 총장으로부터 140여권의 도서를 기증받아 더욱 풍성한 도서실 환경을 만들었다.

 

● 한마음 한뜻 더욱 발전

가흥초는 역사 이래 폐교위기의 어려운 고비를 여러 차례 맞이하면서도 슬기로운 대처와 노력으로 지금은 명품 학교로 탈바꿈했다.

특히 골프와 승마, 다양한 방과후 활동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오고 싶은 학교’, ‘가고 싶은 명품학교’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동문들이 한마음이 돼 서로 돕고 신뢰하면서 알찬 교육프로그램으로 이어간 결과다.

동문들도 합심해 그동안 골프장, 승마장, 도서관, 자전거 구입 등에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창의적인 글로벌 문화인 육성 선도”

정 금 자 충주 가흥초 교장

 

“가흥초는 꿈·실력·사랑이 조화로운 다 행복한 어린이 교육을 위해 스마트 교육을 통한 창의적인 글로벌 문화인을 육성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농촌형 모델 학교입니다.”

정금자(사진) 교장은 “어린이들이 꿈을 찾고 세계적인 행복한 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토록 하기 위해 발달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골프교실 운영과 승마, 동아리 활동 등으로 창의성을 신장시키고 그 외 특색 있는 방과후 활동으로 잠재돼 있는 소질과 특기를 살려 꿈을 이루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교장은 “악기·합창·어린이회 등을 계획하고 준비하며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실력과 자존감이 향상돼 자신을 소중한 존재로 인식하고 사랑을 실천하며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소화시키는 실력을 지닌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흥초는 어린이들이 산과 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전원생활 속에서 ‘승마·골프체험’, ‘자전거 타기’, ‘이야기 길 걷기’ 등 흥미로운 활동을 통해 자연스레 건강이 몸에 깃들어 건강한 어린이로 성장하는 장소다.

정 교장은 “이처럼 품격과 향기가 있는 인성교육 토대 위에 상대방을 존중하며 사랑을 실천할 줄 아는 어울림이 있는 품격, 실력, 향기가 있는 바른 심성 함양으로 꿈을 찾아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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