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서울과 격차 벌려…우승 눈앞

60회 경부역전마라톤대회 5일째인 20일 충북 5일 연속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충북은 이날 8개 소구간 중 6개 소구간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내며 2위 서울과의 격차를 무려 14분이나 벌렸다.

충북은 이날 4시간03분51초를 기록하며 4시간05분46초를 기록한 서울을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총계에서도 충북은 20시간05분46초의 기록을 세우며 서울(20시간 19분 19초)을 14분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충북은 선두 주자로 나선 손명준이 1소구간 대전∼유성 13.3㎞에서 41분16초로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류지산이 2소구간 유성∼대평리 10.8㎞에서 31분56초로 2위를 기록하는 등 일찌감치 서울과 경기의 추격을 뿌리쳤다.

충북은 또 신현수가 3소구간 대평리∼연기 12.7㎞에서 39분12초로 1위, 이명기가 4소구간 연기∼조치원 8.8㎞에서 27분18초로 2위, 장은영이 5소구간 조치원∼전동 4.5㎞에서 15분05초로 2위, 김성은이 6소구간 전동~전의 6.4㎞에서 21분35초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러나 박수현이 7소구간 전의∼소정리 11.1㎞에서 35분31초로 4위, 문정기가 8소구간 소정리~천안 10.3㎞에서 31분58초로 5위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다행히 순위에는 큰 변화를 줄 정도는 아니었다.

대회가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충북이 총계 20시간05분46초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서울이 20시간19분19초로 2위, 경기도가 20시간22분53초로 3위, 전남이 20시간 27분 43초로 4위 등을 달리고 있다.

대회 6일째인 21일 충북선수단은 천안~서울91.3km 구간을 달리고, 대회마지막날인 22일 서울~통일촌 62.3㎞ 구간에서 우승을 놓고 막판 레이스를 펼친다.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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