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 호외 5회 발행

▲ 해에서 날아오르는 청수리-하단에 작가(김황룡) 약력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한국 신문의 혁신을 주도해 온 동양일보가 29일로 창간 25주년을 맞았다.

동양일보는 1991년 12월 29일 ‘누군가 매를 들어야 한다’는 대 제목의 창간호를 시작으로 지령 6842호의 창간 25주년 특집이 나오기까지 대소사를 낱낱이 보도, 충청권 역사의 산증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독자들과의 보다 빠른 소통과 알권리 충족을 위해 5차례의 호외를 발행했다.

첫 호외의 주인공은 국제양궁대회에서 만점의 퍼펙트 기록을 세운 한승훈(한체대) 선수.

동양일보는 청주 김수녕 양궁장에서 1994년 6월 11일 펼쳐진 1회 국제양궁대회 남자예선 마지막 30m 경기에서 직경 8cm(골드)안에 36발을 모두 명중시켜 360점 만점을 기록한 한 선수의 쾌거를 빨리 독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신문 2면의 호외를 발행했다.

1면에는 퍼펙트게임을 한 표적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한 선수의 얼굴을, 2면에는 ‘동양일보 독자여러분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쓴 사인과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을 담았다.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같은 해 7월 8일 새벽 2시에 사망함에 따라 9일 아침 호외를 발행해 배포하고 10일자 신문에 그의 사망과 관련된 자세한 기사를 2·3·5·7·11·13·14·15면에 특집으로 실었다.

2004년 3월 12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충북도내 지방일간지 가운데 가장 먼저 타블로이드판 4만4000부의 호외를 발행, 지면을 통한 신속한 보도로 도민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본보 네 번째 호외 발행의 주인공도 노 전 대통령 이었다. 노 전 대통령은 2009년 5월 23일 오전 비서관 1명과 함께 경북 봉하마을 뒷산으로 등산을 나섰다가 바위 위에서 투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노 전 대통령 서거 후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 지역에서는 곳곳에 분향소가 마련돼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동양일보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과 권양숙 여사 실신, 시민 반응, 노 전 대통령 일생 등을 실은 2쪽자리 ‘호외’ 흑백(타블로이드)판 5만부를 발행, 청주시내 일원과 옛 청원군 오송·오창·내수, 증평읍, 옛 연기군(세종시) 조치원읍의 주요 거리와 대형마트, 터미널 등 많은 시민들이 오고가는 지역에 배포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 호외는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유치다.

동양일보는 2009년 8월 10일 ‘첨복단지 충북 오송·대구 신서 공동 확정’을 알리는 호외를 발행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첨복단지 오송유치 소식과 기대효과, 향후 일정, 유치 활동 및 추진일지 등을 실은 2쪽자리 ‘호외’ 컬러(타블로이드)판 2만부를 인쇄해 시민들이 많이 왕래하는 주요 지역에 배포됐다.

‘평범한 사람들의 빛남을 위하여’라는 제작정신으로 동양일보 기자들은 발로 뛰며 충청지역 주요 사건·사고·현안에 대한 현장감 있는 보도를 주도해 왔다. ▶관련기사 4·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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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룡 재미 화가 약력
- 팔로마 대학 교수(캘리포니아 샌디에고)
- 미주리주 OA겔러리서 개인전
- 폰트본대, 메리빌대, 미주리주주립대, 위스콘신대 화랑전
- 메니페스트화랑(오하이오신시내티)서 출판상
- 미주리주 미협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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