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구 시인
계룡산에서
조재구
오늘 하늘 우러러
한 점 구름이 된다
솔바람에 실린 풍경소리
맑은 계곡 물 흐르는
골짜기에 올라
허리를 감싸 안은 구름이 되어
하늘에 구름 한 점
또 다른 나를 본다
불심으로 가슴을 열은
계룡산에 올라 또 다른 나를 본다.
△시집 ‘아담의 고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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