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호 청주시의장 ‘새 시대의 리더십론’ 가세
정정순 전 부지사 “시정파악에 임기절반 허비”
이광희 충북도의원 “경기, 서울, 제주 등 성공”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속보=오는 6.13청주시장 선거가 고위직 행정관료 출신대 정치인(지방의원) 출신 간의 싸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공천경쟁이 가열 될수록 후보 간 신경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30일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은 “시대가 바뀌면 지도자의 덕목도 바뀌어야 한다”며 “고위직 행정관료 출신과 중앙부처 인맥이 더 이상 단체장의 기본덕목으로 인식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최근 논란에 가세했다.
황 의장은 “청주시민은 지금 막중한 책임감과 추진력, 고도의 정치력, 시민의 마음을 읽고 보듬을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희망하고 있다”며 “박원순, 남경필, 안희정, 원희룡, 이재명 등 시민단체와 정치인 출신 단체장들의 성공사례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전 충북도행정부지사가 청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면서 지방의원(정치인) 출신의 후보들이 시장이 되면 4년 임기의 절반을 시정업무 파악하는 데 허비하게 될 것이라고 하자, 다음날 같은 당 소속의 이광희 충북도의원이 네번째 정책공약 발표에서 맞받아친데 대해 측면 지원에 나선 꼴이다.
이 의원은 “3500여 공직자는 이미 행정전문가”라며 “제주, 경기, 서울 등의 성공사례를 봐도 알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를 전·후로 행정관료 출신의 단체장에서 정치인(지방의원 등) 출신의 단체장으로 세대교체를 이루며 이미 검증된 사실”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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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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