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6.13청주시장 선거 출마자들의 공천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후보 간 차별화된 공약을 알리기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충북도의원은 7일 오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여섯 번째 ‘청년복지공약’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청주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청년정책에 대한 종합실태조사와 현실적인 청년복지정책을 도출해 내기 위한 시장직속 간담회인 ‘청년회의’ 신설과 24시간 청년전용복합공간인 ‘청년센터’를 4개구별로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취업준비생이나 근로현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노무상담, 청년임대주택쉐어 하우스 제공 등 주거·복지 등을 공약했다.

이날 이 의원의 공약은 256명의 페북 팔로워들이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시청했고, 4800여명의 페친들이 공유하기를 통해 정보를 나눴다.

SNS 라이브방송 선거전은 자유한국당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도 잊지 않고 챙기는 분야다. 천 교수는 지난 6일까지 경제·교육분야 공약발표에서 페북 라이브방송을 실시한데 이어 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어지는 문화·예술분야 공약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오는 27일께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있는 천 교수는 2월말부터는 정해진 시간에 4개구 별 공약을 디테일하게 페북 라이브방송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민주당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도 지난 6일 청년특구 조성 등을 공약한데 이어 앞으로 예정돼 있는 3차례 분야별 공약발표 시 SNS라이브방송을 통한 선거전을 준비중에 있다. 이는 ‘세일즈맨 시장으로 위대한 청주를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임헌경 충북도의원도 마찬가지다.

민주당 연철흠 충북도의원은 이미 SNS를 통한 동영상 홍보를 시작한 상황으로 앞으로 SNS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민주당 유력 출마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한범덕 전 청주시장은 그동안 인터넷 1인 방송으로 유권자들과 거리를 꾸준히 좁혀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후보의 선거캠프 관계자는 “매체 발달에 따른 선거 홍보전도 다양화 되고 있다”며 “SNS홍보가 좋은 것은 적극적인 지지층의 일탈을 막을 수 있고 후보 간 비슷한 공약도 디테일하게 설명해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녹화 영상이 계속 페북에 남아 있어 관심 있는 유권자들은 찾아가 볼 수 있는 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