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청주에서 지적장애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 등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24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조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10여명의 인력과 수색견 4마리, 드론 등을 동원해 이틀째 수색하고 있으나 조양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조양 실종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조양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실종됐다”고 말했다.

지적장애가 있는 조양은 실종 당시 회색 상의와 검정색 하의 차림이었다. 트래킹화를 신고, 파란색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 키는 156㎝, 몸무게는 50㎏ 정도다.

경찰은 “조양을 발견하면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