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산업 생태계 구축… R&D 지원 강화로 기업 육성·인력 양성·네트워크 구축

튜닝사진
자동차단지 총괄도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보령시가 전국 최초로 충남도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블루오션으로 부상할 자동차 시장 4조원대의 튜닝산업을 겨냥하고 나섰다. 장차 충남의 미래를 견인하게 될 자동차 튜닝산업은 보령시에 위치한 특성화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함께 손잡고 자동차 튜닝산업의 메카로서의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바야흐로 미래자동차 산업의 발전 동력과 청년고용 창출의 키워드가 될 자동차 튜닝산업의 발전 향방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균형발전사업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보령시는 오는 2021년 완공될 전국 최장 길이 6.9㎦의 해저터널과 천혜의 조건을 갖춘 보령의 해양 치유산업, 자동차 튜닝산업 등으로 앞으로 다가올 서해안 시대의 주역을 꿈꾸고 있다.

제2단계 1기 균형발전 사업인 튜닝산업은 보령시 주포면 관산리(290-1) 일원에 총사업비 229억 5900만원을 투입해 오는 2021~2025년까지 5년간 기반 마련과 생태계 조성, 산업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현황으로 글로벌 시장은 본격적인 저성장 기조로 내수시장도 위축이 우려, 이에 따라 자동차 분야의 신산업 발굴이 절실해지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튜닝산업의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튜닝산업은 국내외 경기침체, 일본 무역 보복 등으로 인한 충남 자동차 산업의 위기를 기존의 완성차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부품산업의 R&D 지원을 강화로 부품 소재기업 육성을 위한 공생구조를 확립하는 것은 물론 튜닝산업은 오눈 2020년 4조원 규모로 성장 예측되며 기술, 중소기업 중심의 청년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의 전문인력·기술력 확보

아주자동차대학은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대학으로 연구시설, 전문 인력 및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툭성화부문 전문대학 육성사업, 산학협력선도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하고 △자동차 개발 디자인 △자동차제어 및 진단기술 △자동차디지털튜닝 △자동차튠업제어 학과 등이 있다. 국내 자동차 관련 학과로는 대학으로 43개대 77개학과, 전문대 66개대 116개학과, 대학원 18개대 23개 학과가 있다.

국가전략사업으로 전부에서는 튜닝산업의 육성을 위해 법·제도 개정 및 기반 마련을 위해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 자동차튜닝산업진흥대책, 자동차관리법 개정 등 튜닝산업 성장 기반 마련과 서해안권을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융복합산업 육성(충남경제비전 2030)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튜닝산업 생태계 구축

지역자동차 튜닝산업 관련 R&D 지원 및 관련 기업 육성, 인력양성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튜닝 생태계 구축을 위해 △튜닝산업(인증)센터를 중심으로 유관기관의 핵심 역량과 연계하여 피워업, 퍼포먼스 업, 드레스 업 분야의 핵심 아이템기술개발 추진 △튜닝부품의 품질을 좌우하는 후방산업인 금속, 화학,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여 지역에 특화된 금형, 열처리, 표면처리 등 뿌리산업 육성 연계 △튜닝소비 활성화를 위해 튜닝제품에 대한 보험관련 금융산업, 디자인, 중고차시장 등 다양한 산업과 동반 성장 구축 △아주자동차대학, 홍성폴리텍대학, 특성화고 신설 등 자동차관련 학과를 통한 전문 인력 양성, 충남자동차부품센터, 자동차부품연구원, 충남TP 등 전문기관 네트워킹을 꾀하고 있다.



◇ 자동차 튜닝산업의 현황 및 개발 여건

전국적으로 튜닝산업은 튜닝부품제조, 유통 및 서비스, 연관산업으로 구분된다. 전국적으로 5만588개의 사업체에 49만 6630명의 종사자가 생산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전국 사업체의 4.7%, 종사자 4,0%, 매출액 4.5%를 충남도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튜닝 부품기업군은 차체부품, 섀시부품, 기관부품, 전장 부품 등으로 구분되며 이 사업에서는 섀시 부품과 기관부품 튜닝산업 주 육성을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다.



◇보령시 자동차 관련업체 현황

△자동차용신품 동력전달 장치 제조업 △그외 자동차용신품 부푼 제조업 △자동차엔진용 신품 부품제조업 순으로 종사자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튜닝관련 정비업 118개 410명, 매매업 14개 75명, 해체재활용업 4개 20명 종사, 지역제조업 전반을 자동차 관련 산업이 이끌고 있다.

튜닝수요 흡수로는 현재 튜닝산업 기반이 갖춰진 대구, 영암, 인제 등에 비해 지리적 접근성 우수, 경제적인 튜닝 수요 흡수로 대부분의 튜닝 시장인 서울, 경기권 수요층 흡수에 유리한 지리적 여건을 갖고 있으며 자동차 구조변경(튜닝)은 지난 2017년 14만 4331건 대비 2018년에는 17만 3766건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특화산업 성장 가능성으로는 기존 보령시 자동차관련 제조업의 주품목은 내연기곤 위주 생산이었으나 향후 튜닝산업 활성화로 업종 변경 적극 의사를 내보이고 있다.

이에 기계부품 가공 및 설계 업종위주로는 13개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고 외부 튜닝제조업체 윷 및 참여 의사확인은 20개 업체로 새로운 지역 특화 산업으로 육성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참여의사 튜닝제조업체에는 ㈜진일엡브이씨(자동차 관련업종·경기 화성), ㈜씨에스이(전자부품 및 장비·경기 광주), ㈜레오아이씨(자동차부품·경기 성남), 고려기계제작소(금속성형·경기 시흥), ㈜티앤아이(자동차부품 시험개발·경기 수원), ㈜뉴텍티앤에스(자동차제작·경기 평택), ㈜씨에스솔루션(자동차부품설계·경기 화성), 선에이로지스틱스(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HD시스템(자동차부품·경기 화성) , ㈜창림모아츠(특장차제작·경기 평택), ㈜씨앤에스티(특장차 제작·경기 평택)등이다.



◇관련 법안 발의 개정절차 추진, 정부 법 개정 의지

관련 법규로는 괸련 법안 발의 개정 절차 추진 중으로 ‘자동차튜닝산업법안’과 ;자동차관리법개정안‘ 등이 지난 3월 5일 발의되어 자동차 튜닝을 활성화하기 위한 법안제정(개장) 절차가 추진 중에 있다.

시장 전망으로는 지난 8월 7일 국토부 튜닝산업 활성화대책 발표를 통해 튜닝 규제 혁신으로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방식 강화 △튜닝 승인 검사 예외사항 확대 △튜닝인증부품 확대 △소량생산 자동차 규제완화 △튜닝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등으로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부지확보로는 보령시 주포면 관산리(290-1)일원인 관창산업단지 77만7851㎡ 중 약 9만㎡의 면적에 시업 시행자는 ㈜대우건성 대우학원이며 토지이용계획으로는 주거시설, 근린상업 공공시설 기타 시설이다.



◇튜닝산업 추진 방향 및 비전 목표

튜닝산업 비전으로는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신 성장력 창출이며 목표는 소비자 중심의 튜닝문화 활성화로 신 성장동력 창출, 체계적 튜닝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튜닝전문 산업단지 조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이다.

추진 전략으로는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생산 가능한 지역 튜닝 대상 타깃 부품 개발, 튜닝 전문가 인력양성 교육과정 개설, 튜닝시장 창출을 견인하는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튜닝문화 창출, 산업단지 내 튜닝기업 유치를 통한 청년 고용 창출 및 경제 활성화, 섀시 부품 튜닝과 기관부품 튜닝제조 기업을 중심으로 육성하여 수제차 사업 및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하여 차체부품 튜닝과 전장 부품 튜닝기업도 겸하여 육성과 amc모터쇼를 통해 튜닝 부품 개발의 실증 기회의 장으로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자동차 특화 산업단지의 운영관리 계획으로는 지원 센터 및 장비에 대한 직접 소유건 확보로 운영관리 위탁 절차를 통한 공모를 해 오는 2020년 보령시 자동차 튜닝산업 육성 기본 계획 용역을 통한 세부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보령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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