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성 청주프라임병원 척추센터 원장

서현성 청주프라임병원 척추센터 원장
서현성 청주프라임병원 척추센터 원장

 

[동양일보]급격하게 떨어진 기온으로 겨울이 되면 유난히 허리통증이 증가한다. 겨울철에는 신체의 기온이 낮아져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면서 신경을 더욱 압박하고 관절 유연성이 떨어져 통증에 더욱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충격에도 근육과 관절에 무리를 준다.

허리통증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쉽게 생각하여 넘기기 쉬워 만성으로 진행되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추간판 탈출증이나 신경관 협착증이 만성화 되지 않도록 통증을 느꼈을 때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허리통증의 경우 대부분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과 같은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통증이 크고 지속된다면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통증의 경우 보존적 치료를 통해서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결국 시술 또는 수술적인 치료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가장 알맞은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정밀검사가 우선 시행 돼야 하고 검사 결과를 토대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겨울철 허리통증의 관리는 외출 시 목도리, 장갑 등 방한용품을 이용해 몸에 찬기운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외출 후에는 굳어진 근육과 인대 등을 온찜질이나 반신욕으로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꾸준한 걷기 운동은 필수다. 춥다고 집안에서만 있으면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척추관절에 오히려 해롭다. 걷기 운동은 다소 숨이 찰 정도의 속보로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매일 30-40분의 빠른 걸음 운동은 척추관절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