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족구동호회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족구는 언제 어디서든 공 하나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세명, 네명, 다섯명 사람수만 맞으면 게임은 성사된다. 부상 당할 염려도 없다. 축구처럼 서로 태클하지 않아도 된다. 축구하다가 팔 부러지고 발에 차야 병원에 가야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몸부딪침 없이 일상생황에서 즐길 수 있다. 축구를 못해도 그냥 볼을 네트로 넘기면 된다. 족구는 진입 장벽이 낮고 여러 가지 장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일상 속에서 적당한 강도로 즐길 수 있어 부상 위험도 적다. 자연스럽게 부담 없이 운동을 즐기고픈 사람들이 동호회 문을 수시로 두드린다.

꽃이 언제 피는지 날씨가 좋고 나쁘고를 고려하면서 운동할 시간이 없다. 더우면 더운 대로 추우면 추운 대로 스트레스를 발로 차버릴 수 있는 시원한 물을 마시듯 공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국민 족구가 지금 우리시대에 가장 필요한 운동이다

족구는 많은 이들이 군대에서 배워오는 줄로 알고 있지만 알고보면 우리나라에서 생겨난 고유한 구기 종목으로 요즘은 중·고등학생 뿐아니라 여성들도 족구를 할 만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를 잡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도, 시군 공무원체육대회에 출전해 파이팅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지난 2015년 도, 시군 공무원체육대회에 출전해 파이팅하는 모습이다.

충북도청 족구동호회(회장 이호)는 2000년에 결성되어 올해로 18년째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과 여러 직렬이 골고루 구성되어 왕성한 활동을 하는 동호회로서 도정에도 든든한 밑바탕이 되고 있다.

결성 당시에는 10여명이었던 족구동호회는 현재 50여명 가까이로 증가되었다. 매주 정기적인 동호회 활동으로 각종 공무원 체육대회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지역 동호회와 공공기관 등과의 교류전을 추진하여 개인체력 증진만을 도모하는 것이 아닌 다양하게 분야별로 화합을 이끌고 있다.

이호 동호회 회장은 “족구를 통해 직원간 친선을 도모하고 나아가서는 충북을 널리 홍보하는 동호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족구동호회는 언제라도 회원을 맞이할 준비로 환하게 열려있으니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문을 두드릴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엄재천 기자 jc0027@dynews.co.kr

 

이호 회장(영동부군수)
이호 회장(영동부군수)

 

회원명단

△회장 이호(영동부군수) △부회장 배덕기(세정담당관) △부감독 김대현(옥천소방서) △코치1 임헌표(화장품천연물과) △코치2 배면수(산림녹지과) △부장 한찬오(감염병관리과) △총무 이종의(신성장동력과) △운영 이은성(음성소방서) △경기 김명기(산림환경연구소) △서주형(환경정책과) △승두봉(총무과) △이재민(세정담당관) △최승철(청주동부소방서) △이범우(청년정책담당관) △최두용(U대회추진과) △조진우(증평소방서) △김범서(음성소방서) 김정수(진천소방서) 황선우(청주동부소방서) 박범준(보은소방서) 양일(진천소방서) 강준구(음성소방서) △최영구(산림환경연구소) △김재건(산림녹지과) △김기억(회계과) △이찬호(안전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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