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최초 드론봉사대"

태안해양경찰서 Wings 드론동호회 회원들이 출범식 후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드론마니아로서 무궁무진한 드론영역 개척을 선도하는 해양경찰관들이 있다.

태안경찰서 드론동호회 윙스(Wings)에서 활약하는 해양경찰관 50명이 그 주역이다.

드론마니아로서 해양경찰업무에 드론을 활용해 온 이들은 성창현서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난 7월12일 회원 50명을 규합해 동호회로 공식 출범했다.

회원 전원이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은 수준별로 실내연습실에서 조정능력을 키우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야외에서 실전경험을 쌓는다.

출범직후부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태안해경 드론팀이 서산태안해안에서 활약하고 있다.

주말마다 해수욕장에서 드론으로 피서객 안내방송 자원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연안사고 위험지역 사진촬영 등 각 부서의 지원요청에 휴일을 반납한 채 달려가고 있다.

그동안 촬영한 드론영상을 모아 연안사고위험지역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준비 중이며, 각종 사고와 재난발생시 효과적인 드론운영방안도 연구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해양경찰관 드론봉사대다.

동호회활성화의 비결은 드론으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세상과 배울수록 몰입하게 되는 드론의 매력 때문이다.

해양경찰의 필수장비가될 드론으로 선후배간 우정도 쌓고 부서간 협업도 잘되는데다 적극적인 지원까지 뒷받침돼 동호회활동이 즐겁기만 하다.

최고령인 서청환수사과장(55.경정)은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다기능드론을 구입해 드론삼매경에 빠졌다.

올해 해경에 투신한 김성은경장(기회운영과)도 점심시간이며 연습실 시뮬레이션장비를 떠나지 않는다.

 

개인소장 드론만 5대인 장준(39.경위.기획운영과)회장은 “태안해경은 서울~부산의 1.8배인 325km해안선과 서울시 면적의 3배인 1만1880㎦의 연안해역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드론은 실종자 수색, 인명구조, 해양오염 및 불법현장 단속 등 해영경찰업무의 필수장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2018년 태안 신두리실종사건 때 집중수색기간 끝난 뒤인 크리스마스 날 자신의 드론으로 실종자를 찾은 경험 있는 태안해경 드론 선두주자다.

동호회는 드론동호인간 선의의 경쟁을 유발하고, 해경의 드론활용능력 배양과 경험축적을 위해 1회 태안해경서장배 드론대회도 구상중이다.

태안 장인철 기자taean2@dynews.co.kr
 

장준회장
장준회장

 

회원명단
△성창현서장△이성일(홍보실장)△이원일(기획운영과)△장준(")△신현석(")△김성은(")△김찬업(")△강승완(경비구조과)△박은평(")△김민성(")△김영선(")△신우석(")△배성권(해양안전과)△윤준상(")△조은지(")△서청환수사과장△김철수(수사과)△안용식(")△이강오(")△김명수(")△김민성(")△이한별(")△성창제(")△조중환장비관리운영과장△박영탁(장비관리운영과)△박민준(")△장재영(")△박상하(")△이창태(")△김동욱(해양오염방제과)△김태원(")△전용규(")△장재영(")△주영민(마검포파출소)△윤성문(")△이원형(학암포파출소)△한재만319함장△임용(319함)△홍성환(")△송진혁(")△원두서(")△이민우(")△공지훈(")△이훈석(")△문근진P-13정장△유재룡P-28정장△김명훈(P-28정)△손창환(P-107정)△김종삼(방제9호정)△서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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