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들판있는 내포긴들마을로 오세요"

 
내포긴들마을 잔디광장
내포긴들마을 잔디광장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도심에서 흙 밟을 기회가 점점 사라지고 코로나19로 갑갑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지금, 가족 연인, 동호회원 등이 모여 자연을 만끽, 힐링 할 수 있는 농촌·문화·관광 결합형 농촌체험 여행프로그램인 팜스테이(Fam Stay)가 인기를 끌고 있다. 농협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1999년부터 육성하기 시작한 팜스테이 마을은 전국 286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고, 충북엔 △청주 6곳 △보은 3곳 △옥천 3곳 △영동 4곳 △진천 2곳 △괴산 1곳 △증평 3곳 △음성 2곳 △충주 3곳 △제천 2곳 △단양 2곳 등 모두 31개 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이 곳에선 생태문화관광, 숙박, 농산물직거래, 전통공예·먹거리·놀이·영농·야외놀이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일상에 지친 이들을 반기고 있다. 이에 동양일보는 매주 월요일 충북 팜스테이 마을들의 특징과 숙박시설 등을 소개한다. <편집자>

 

 

●충주 내포긴들마을(★★★★★)

마을이름처럼 긴 들판 한가운데 위치한 내포긴들마을(대표 손병용·충북 충주시 신니면 내포길 37)은 좋은 시설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는 팜스테이 최우수 마을로 손꼽힌다.

충주의 서쪽에 위치한 내포긴들마을은 충주시내에서 20km, 신니면 소재지에서 2km 거리에 있으며, 서울·경기도에서 2시간이내 도착할 수 있고,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서충주IC에서 10분 거리에 있다.

전형적인 벼농사 지역인 내포긴들마을은 충주에서 가장 큰 용당저수지와 마을을 지나는 요도천이 흐르는 기름진 들판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미소진쌀을 비롯해 충주사과, 새송이 버섯, 토종벌꿀, 팝콘옥수수 등의 정직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넓은 잔디광장과 1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체험장 , 트레일러 텐트·한옥숙박을 할 수 있는 시설이 구비돼 있고, 먹거리로는 사과김밥, 제철나물시골밥상 등이 있다.

연중 체험프로그램으로 사과효소팝콘만들기와 폴리머클레이공예, 새송이버섯 생태체험, 사과김밥만들기, 글램핑, 한옥고택,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하고 즐거운 이벤트들을 만날 수 있다.

새송이버섯 생태체험
새송이버섯 생태체험

 

계절별로는 △(봄)봄나물수확, 농작물파종, 쌈채소수확, 우리콩 두부만들기 체험 △(여름)미꾸라지잡기, 팝콘옥수수·감자수확, 물놀이 체험 △(가을)사과·땅콩수확, 시골길걷기 체험 △(겨울)연날리기, 썰매타기, 민속놀이 등이 운영되고 있다.

또 마을 주변에 위치한 신덕 저수지, 동락 전승지를 비롯해 충주 중앙탑 , 탄금대 , 앙성 탄산온천을 비롯해 충주댐과 중앙탑, 탄금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전통한옥 숙박체험
전통한옥 숙박체험

 

황토방형과 한옥형으로 구분돼 있으며 숙박단가는 4인기준 10만원이다. 한옥 독채의 경우 15만원(13인기준), 트레일러 텐트 7만원(4인기준)이며 모두 4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운동장, 바비큐, 교육장, 주차장(110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세금계산서와 카드결제는 물론, 책임보험에도 가입돼 있다. 조석준 기자 yohan@dynews.co.kr

 

내포긴들 마을의 먹거리인 팝콘옥수수
내포긴들 마을의 먹거리인 팝콘옥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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