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보면서 힐링 할 수 있는 자연배움터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옥천 안터마을(팜스테이 표준마을/★★★☆☆)



‘반딧불이 축제’로 유명한 안터마을(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2길4)은 반딧불이 인공서식장과 생태체험학습장 운영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멸종 위기의 생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상·하행 나들목, 금강휴게소 8km의 인접지역으로 대전과 20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안터마을은 본래 군동면에 속해 있었으며 지석리(支石里)와 직탄리(稷灘里)가 통합된 돼 이뤄진 마을로 1947년 4월 1일 동이면이 생기면서 지석리와 직탄리 뒷글자를 따서 석탄리가 됐다. 석탄리는 한때 동이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잘사는 마을이었으나 대청댐 건설로 인해 대부분 타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2009년 3월말에는 농가 26호, 비농가 16호로 모두 42가구 116명에 불과했다. 여름 반딧불이 축제와 겨울문화체험행사를 통해 귀촌·귀농인이 늘면서 2016년 12월말에는 농가 32호, 비농가 44호로 모두 76가구 181명이 거주하고 있다.

 

마을 먹거리로는 구수한 시골밥상과 도리뱅뱅이가 있으며, 특산물로 옥수수, 마늘, 고추, 배충 등이 있다, 또 반딧불이생태관, 오봉산, 안터선사공원유적, 대청호, 정지용 시인 생가, 육영수 여사 생가, 금강휴게소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연중 민박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안터마을의 계절별 체험프로그램은 △(봄) 감자수확, 감자버터구이 만들기, 고추장담기 △(여름) 반딧불이 키트 만들기, 반딧불이 관찰, 옥수수 수확 △(가을) 김장김치 담아가기 △(겨울) 얼음썰매타기, 정월대보름 문화체험 등이 있다.

안터마을 숙박료는 10만원(민박·4인기준)이고 교육장과 주차장(40대)을 갖추고 있다. 조석준 기자 yoha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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