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단양 한드미마을(팜스테이 최우수마을/★★★★★)

소백산 깊은 골짜기, 등산로 입구에 자리 잡은 한드미마을(충북 단양군 가곡면 한드미마을 30-12)은 산과 들, 계곡, 천연동굴이 한데 어우러져 있어 흥미롭고 즐거운 체험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멀리 소백산 비로봉에서 바라보면 계곡에 푹 싸여져 있는 마을이 마치 한 폭의 풍경화 같다.

산과 흙 내음, 개골개골 울어대는 청개구리 소리, 마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반딧불이의 불빛을 볼 수 있고, 맑은 물에서만 산다는 산천어도 잡아 볼 수 있다.

한드미마을은 농사, 생태, 자연물, 먹거리, 전통문화 등 다채로운 체험을 개발해 도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삼을 굽던 선조들의 지혜를 이용한 삼굿구이 체험은 어른, 아이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으로 인기가 높다.

풍성한 먹거리와 귀여운 동물들을 만나보는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으며 농사체험, 산촌체험, 생태처험, 음식체험을 두루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자연 속 체험 놀이터라 할 수 있다. 논과 밭에는 농민들의 정성이 깃든 깨끗하고 맛 좋은 곡식과 열매들이 자라고 있어 직접 수확체험도 하고 맛볼 수도 있다.

연중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삼굿구이, 미니베틀체험, 화덕피자만들기, 오색수제비, 나무공예,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계절별로는 △(봄)봄나물캐기, 진달래화전부치기, 감자심기, 모종심기 △(여름)물놀이, 뗏목만들기, 옥수수수확, 감자캐기 △(가을)벼베기, 감따기, 곶감만들기, 도토리줍기 △(겨울) 눈썰매타기, 논두렁축구, 연날리기, 김치 담그기가 있다.

마을 볼거리로는 소백산, 새밭계곡, 한드미동굴, 돌담길이 있으면 주변관광지로 도담삼봉, 구인사, 소백산, 남한강레프팅, 온달관광지 등이 있다.

대표적인 먹거리는 시골밥상, 약선정식, 산머루산사수육, 약선비빔밥이 있고, 마을특산품으로 산머루, 약선된장, 약선김치, 잡곡, 오미자 등이 있다.

숙박(펜션)은 10만원(4인)이며 운동장, 바비큐, 교육장, 주차장(50대) 등이 완비돼 있다. 조석준 기자 yohan@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