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기 좋고 머물고 싶은 건강한 마을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팜스테이 최우수마을(★★★★★)

명암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만날 수 있는 명심체험마을(충북 진천군 백곡면 명심길 8)은 명암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이 밝아지길 바라며 명심체험마을로 불렸다.

원래는 진천군 행정면 지역이었던 이 마을은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통폐합 정책에 따라 명신·동암을 병합해 명암리라 명명됐고, 군중면을 거쳐 1930년 백곡면에 편입됐다. 산이 높고 골짜기가 깊어 항상 많은 물이 흘러, 바위가 깨끗해서 명암(明岩)이라 불리기도 한 이 마을은 산자수려한 무제봉, 백석봉, 옥녀봉 3개의 봉우리 안에 남북으로 길게 자리하고 있다.

 

무제봉에서 시작되는 명암계곡은 큰 바위로 이뤄진 폭포와 단풍나무 등의 숲이 수려함을 뽐내며 1급수의 맑은 물 보존지역이기도 하다. 농촌휴양 체험마을로 체험학습장, 펜션, 황토찜질방, 향토음식점, 강의실, 농산물가공, 각종 체육시설 등을 완비해 휴양체험, 농천체험으로 방문객들의 마을을 사로잡는다.

 

연중 떡메치기, 천연비누만들기, 목공예, 마차타기, 짚풀공예, 두부만들기, 숲지탐방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계절별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봄)냉이캐기, 감자캐기, 가마솥체험 △(여름)옥수수따기, 가마솥체험 △(가을)고구마수확 등이 있다.

마을특산품으로는 참깨, 들깨, 고추, 콩, 참기름, 들기름 등이 있다. 또 이 마을의 대표적 먹거리는 산채비빔밥, 토종닭볶음, 두부정식으로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의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볼거리는 명암계곡과 플로엠갤러리를 비롯해 종박물관, 농다리, 보탑사, 자연휴양림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숙박은 펜션 17만원(4인기준)이며 바비큐, 교육장, 주차장(30대) 등을 갖추고 있다. 조석준 기자 yohan@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