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 비전으로 공약 구체화에 박차 & 공약 검토·추진 중 사업 전체 55건... ‘탁사정 재정비 사업’ 구체화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의 비전을 걸고 무너진 제천경제를 새롭게 가꾸기 위해 나선 김창규(64) 제천시장이 취임 1개월을 맞았다.

그동안 읍면동 단체장들과의 만남, 분야별 시정 간담회, 주요 사업현장 점검과 각종 업무보고회 등을 통해 주요 현안을 파악하며 숨 가쁜 일정을 보낸 김 시장은 민선8기 시장 공약사업에 대한 내용 보완과 실행 가능성 제고를 위한 구체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19일 1차 공약사업 검토보고회를 거쳐 검토·추진 중인 사업은 전체 55건이며 분야별로는 △희망찬 지역경제(10건) △머무는 문화관광(20건) △소외없는 건강복지(9건) △행복한 선진농촌(6건) △똑똑한 생산행정(10건) 등이다.

앞으로 추가보고회와 공약사업평가 자문위원회 등을 통해 최종 공약을 확정할 계획이며 지나치게 서두르기 보다는 실행 가능성과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내실 있는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9월중 최종 확정한다.

김 시장은 먼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투자와 관광이 중요한 만큼 3조원 투자유치 달성을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

투자유치에는 단순하게 기업유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등에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하는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의 기업과 자본을 유치할 수 있도록 외국기업 특화도시로 육성하고 4산단, 5산단을 연이어 조성해 우수기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머무는 문화관광’을 위한 공약도 눈여겨 볼만하다. 현재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주목하고 있는 사업은 ‘탁사정 재정비 사업’이다.

김 시장은 제천의 관광자원의 대다수가 청풍호와 의림지 인근에 집중돼 있어 북부권 관광자원 경쟁력이 매우 취약한다고 판단, 지속 제기되고 있는 탁사정 개발에 대한 관광지 지정·조성계획을 추진 중이다.

그는 장기적으로 관광균형개발에 나선다면 단기적으로는 스포츠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체류관광객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파크골프는 동호인 수가 매년 급증하고 스포츠로 김 시장은 제천을 파크골프의 메카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36홀 규모의 명품파크 골프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민선8기 새로운 희망을 안고 출발할 수 있게 큰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공약사업은 시민과의 약속이며 다짐으로 최우선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취임 이후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부족한 면이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을 핑계로 삼지 않고 쉼 없이 달려온 한 달처럼 앞으로의 4년도 시민의 목소리를 귀 담아 들으며 경제를 살리고 그 기반위에 소외되는 시민 없이 모두가 잘사는 제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천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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