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삶의 질 높이는 시책 추진하겠다”
편리한 교통체계구축품격 문화도시 조성

박상돈 천안시장/천안시 제공
박상돈 천안시장/천안시 제공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천안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의 삶을 향상을 위한 조화로운 시정을 펼치고 있다.

취임 50여일을 앞둔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등 위기 속에서도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환승 할인제 시행 등 시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역대급 투자유치와 최적의 고용환경을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민선 8기에서는 7기에서 일궈낸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 비전을 유지하면서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천안’이라는 슬로건으로 5대 시정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10대 추진전략을 수립, 본격 추진한다.

5대 시정목표는 △고품격 문화도시 △활기찬 경제도시 △편리한 교통도시 △친환경 그린도시 △행복한 복지도시이다.

이를 중심으로 시정 모든 분야에서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100여개 공약을 차근차근 실천할 계획이다.

이 중에서도 박 시장은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과 고품격 문화도시 조성을 가장 이루고 싶은 현안으로 꼽았다.

편리한 교통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부성역 신설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및 청수역 신설 △GTX-C노선 천안역 연장 △천안역사 증개축 △남부권 도시개발 관련 광역도로망 구축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개설 등 도로망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그중 20년째 임시역사인 천안역을 변화시킬 천안역 증‧개축 사업은 지난 2020년 9월 국가철도공단의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 타당성 재조사로 중지됐으나, 천안시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지난 1월 설계에 재착수했다.

박 시장은 또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발표한 GTX-C노선 천안 연장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GTX가 개통되면 천안역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 이내 진입이 가능해진다.

시는 국토부가 지난 6월 ‘광역철도 지정기준’ 권역별 중심지와 거리반경을 삭제하고, 개정안을 입법 예고해 천안 연장의 제도적 기반까지 마련된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은 ‘고품격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공약도 밝혔다.

독립기념관 문화엑스포 정례 개최·태조왕건기념공원 등 매력이 넘치는 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5개 도심하천 자연문화 르네상스 사업, 천안형 자연친화 자전거둘레길 등 쉼과 여유가 있는 녹지공간을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문화엑스포는 ‘2026 천안 K-컬처 세계박람회’를 독립기념관에서 열어 역사와 한류문화를 대표하는 케이팝(K-POP)을 비롯해 영화·드라마, 웹툰, 패션, 뷰티 등 초격차 산업으로 성장하는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기념관의 넒을 공간을 활용해 전 세계인들이 캠핑을 즐기면서 한국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2026년 K-컬처 세계박람회 개최에 앞서 2023년 천안 K-컬처박람회, 2025년 국내박람회를 열어 신한류 거점도시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면서 "앞으로 중앙정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K-컬처 박람회가 국제행사로 승인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천안 최재기 기자newsart7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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