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3일 울산 일원서 뜨거운 경쟁… 역대 최대규모 3만 명 참가
‘함께 뛰는 울산에서 하나되는 대한민국’…충북 응원단 200여명 출격 준비
[동양일보 맹찬호 기자]7일 막을 올리는 103회 전국체육대회에 충북에서는 19세이하부·대학부·일반부 3개부 48개 종목(정식45·시범3)에 원정출전사상 최대규모인 총1583명(선수1146명, 임원437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올해 전국체전은 7~13일 ‘함께 뛰는 울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울산종합운동장 등 74개 경기장에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개회식은 ‘솟아라 울산’을 주제로 오후 5시에 시작된다. 울산에선 입장권이 모두 배부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번 전국체전 개회식, 폐회식 모두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1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19~24일)도 막을 올린다.
이번 전국체전은 역대 최대 규모다. 보디빌딩, 합기도, 족구 시범종목 3개를 포함해 총 49개 종목, 전국 17개 시·도 대표단, 해외동포 선수단 등 약 3만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충북선수단은 지난 5일 사격 사전경기에서 남자일반부(보은군청) 공기소총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50m권총 남자일반부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개인단체 스쿼시 남자일반부(충북체육회), 단체전 핸드볼(일신여고·청주공고), 럭비(충북고), 야구소프트볼(충북사대부고)등에서 메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록종목에선 △육상 이윤철(음성군청)·최경선(제천시청) △롤러 정병희(충북체육회)·이예림(청주시청) 고등부 황규연·지정은·권혜림·심채은 △우슈 이하성(충북개발공사)과 △양궁 김우진(청주시청) △체조 신솔이(충북체고) 등이 전국대회 입상경험을 바탕으로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체급종목은 △레슬링 김성권·공병민·김승학(성신양회) 천미란(삼성생명) △우슈(산타) 김재훈(충북체고)·함관식(충북개발공사) △씨름 홍준혁·도교운(운호고) 김진(증평군청) 등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은 “지난 100회 전국체전에서 원정사상 종합 6위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며 “이번 대회도 최고의 성적을 통해 충북체육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자”고 전했다.
정효진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충북도민 대상 200여 명의 응원단을 구성했다”며 “각 경기장에서 충북 전국체전 응원단이 충북선수를 향한 열띤 응원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충북선수단은 종합 6위를 목표로 개회 전 사전경기를 통해 금메달 4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3개를 따내 종합 13위로 순항 중이다.
맹찬호 기자 maengho@dynews.co.kr

